임성재, WGC 멕시코 챔피언십 1R 2언더파 공동 8위…매킬로이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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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2월 21일 09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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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GC 멕시코 챔피언십 첫날 공동 8위에 오른 임성재. 2019.12.9/뉴스1 DB
WGC 멕시코 챔피언십 첫날 공동 8위에 오른 임성재. 2019.12.9/뉴스1 DB
임성재(22·CJ대한통운)가 세계 톱랭커들이 대거 출전한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멕시코 챔피언십(총상금 1050만달러) 첫 날 무난한 출발을 했다.

임성재는 21일(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차풀테펙 골프클럽(파71·7355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맞바꿔 2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선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6언더파 65타)에 4타 뒤진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다.

후반홀에서 시작한 임성재는 초반 샷이 불안하며 주춤했다. 10~11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한 뒤 15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냈지만 곧바로 16번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냈다.

임성재는 18번홀(파4)에서 2m짜리 짧은 버디 퍼트를 기록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고 이후 3타를 더 줄였다. 1번홀(파4)과 6~7번홀 연속 버디로 상위권으로 올라섰다.

특히 7번홀에서 티샷을 벙커에 빠뜨렸지만 벙커샷을 그대로 집어넣는 장면은 이날의 백미였다.

지난해 PGA 투어 신인상을 받았던 임성재는 첫 날 좋은 경기력으로 상위권 진입에 대한 청신호를 밝혔다. 임성재는 이번 시즌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에서 2위, 조조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공동 10위에 오른 바 있다. 시즌 4번째 ‘톱10’에 도전한다.

세계 1위인 매킬로이는 이날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1개를 맞바꿔 6언더파 65타로 리더보드 최상단을 차지했다.

버바 왓슨과 저스틴 토마스(미국)가 나란히 4언더파 67타로 공동 2위를 기록했다.

국내 선수 중에는 안병훈(29·CJ대한통운)이 4오버파 공동 55위, 강성훈(33·CJ대한통운)은 5오버파 공동 62위에 랭크됐다. 이태희(36·OK저축은행)는 9오버파로 최하위권인 공동 70위에 머물렀다.

한편 이번 대회는 컷 오프 없이 출전 선수 모두 4라운드를 소화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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