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코로나19’ 확진자 중 미술학원·어린이집 교사 각 1명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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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2월 20일 10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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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는 가운데 19일 오후 대구 남구보건소 관계자들이 국내 31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대구 대명동 신천지 대구교회 건물 주변을 소독하고 있다.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는 가운데 19일 오후 대구 남구보건소 관계자들이 국내 31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대구 대명동 신천지 대구교회 건물 주변을 소독하고 있다. 뉴스1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중 미술학원 교사와 어린이집 교사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밤사이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23명 추가로 확인 됐다며 확진자 가운데 미술학원 교사 1명, 어린이집 교사 1명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확진자가 근무한 미술학원은 수성구 만촌동 소재의 아트필 미술학원으로 원생은 총 7명이다.

또다른 확진자가 근무한 어린이집은 동구 하나림 어린이집으로 교사 20명, 원생 150명이다. 이 중 확진자가 가르치는 원생은 45명이다.

대구시는 해당 미술학원과 어린이집 근무자에 대해 자가격리 조치했다. 또 학부모들에게 이와 같은 사실을 통보했다.

시설들은 즉시 폐쇄조치 됐으며 역학조사가 완료되는대로 소독방역을 할 예정이다.

이제까지 코로나19는 어린이에게는 감염률이 낮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앞서 국내 첫 10대 감염자가 나오는 등 섣불리 단정할 수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입장이다. 중국에서도 생후 38개월에서 90대까지 감염자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모든 연령에서 주의가 필요하다.

한편, 대구시는 31번째 환자와 함께 예배에 참석했던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했으며 1001명 중 90명이 증상이 있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증상이 있다고 답한 90명에 대해 자가격리를 권고하고 최대한 빨리 검체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 전원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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