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총선 기간 ‘급상승 검색어’ 일시중단…다음은 완전 폐지

  • 동아닷컴
  • 입력 2020년 2월 19일 14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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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NAVER)가 4·15 총선 기간 동안 실시간 검색어 서비스 기능을 일시 중단한다. 다음(DAUM)은 아예 폐지한다.

19일 네이버는 총선 공식 선거 운동 기간인 4월 2일부터 투표가 종료되는 4월 15일 오후 6시까지 ‘급상승 검색어’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19일 밝혔다.

네이버는 “다수의 관심사가 선거라는 큰 현안에 집중되어 있는 만큼, 선거의 공정성에 영향을 줄 수도 있는, 예측할 수 없는 사안이 발생하는 것을 대비해 일시적으로 급상승 검색어 운영을 중단한다”고 전했다.

네이버 측은 총선 기간 검색어 서비스가 정쟁에 이용될 수 있다고 판단, 예측할 수 없는 사안이 발생하는 것을 대비해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인격 모독 및 사생활 침해 논란이 끊이지 않던 연예 기사의 댓글 서비스도 잠정 폐지하기로 했다.


카카오도 이날 다음의 ‘실시간 이슈 검색어’ 서비스를 오는 20일부터 폐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음은 이미 지난 2019년 12월 이 서비스를 올 2월 폐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예정대로 진행하게 된 것이다.

카카오는 또 “실검은 재난이나 속보 등 빠르게 알아야 할 필요가 있는 이슈를 공유하고, 다른 이용자의 관심과 사회 현상을 자연스럽게 보여주기 위한 서비스”라며 “다만 최근 들어 실검이 자연스러운 결과를 보여주고자 하는 본래의 목적에서 벗어나 결과의 반영이 아닌 현상의 시작점이 됐다고 판단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실검 서비스가 종료됨에 따라 이용에 불편을 느끼실 수 있지만 더 좋은 서비스를 만들어 사회와 이용자분들에게 기여하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으로 이해해 달라”고 덧붙였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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