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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코로나19 공식화 2주전 알아…책임 면키 어려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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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코로나19 공식화 2주전 알아…책임 면키 어려울 듯”

뉴스1입력 2020-02-17 08:52수정 2020-02-17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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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당초 알려진 것보다 약 2주 먼저 치명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병을 알고 이를 막으라는 명령을 내렸던 정황이 드러났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T는 중국 공산당의 공식잡지인 ‘치우스’(求是)의 주말 기사를 인용해 시 주석이 지난달 7일 중국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정치국 상무위원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코로나19 발병에 대한 대응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 정부가 이 질병의 심각성을 국민들에게 공식적으로 경고하기 13일 전이다.


FT에 따르면 치우스 이 같은 기사는 코로나19의 발원지인 후베이(湖北)성의 관리들이 이 전염병을 악화시킨 당사자들이라는 비난과 상반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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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의 중국 관영 매체들은 시 주석이 지난달 20일 성명에서 최초로 코로나19에 직접 개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하지만 치우스의 기사에 따르면 시 주석이 그보다 약 2주 먼저 코로나19를 알고 그에 대응했다는 말이 된다. 이는 시 주석이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이 사실을 알고 있었으며, 이 바이러스의 급속한 확산을 야기한 초기의 어설픈 대응과도 연루됐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지난달 18일 후베이성의 중심 도시인 우한(武漢)에서는 약 4만명이 정부의 승인을 얻어 진행된 대규모 연회에 참석했다.

후베이성의 관리들도 연례 모임에 참석하기 위해 모였다. 후베이성 당국이 코로나19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인간 대 인간의 전염 증거는 없고 약간의 사례만 있을 뿐이라고 주장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시 주석도 코로나19에 대한 조기 대응 미숙으로 이 전염병의 걷잡을수 없는 확산에 대한 책임을 벗어나기 어려워 보인다고 FT는 전했다.

한편 전날 중국 지도부는 코로나19가 통제되고 있음을 입증하고자 애썼다. 관영 매체는 후베이성 외부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 사례가 15일을 맞아 12회 연속으로 감소세라고 보도했다.

코로나19로 숨진 사람은 16일 현재 전 세계에서 1700명에 달한다. 기준 중국 본토 사망자만 1665명으로 집계됐고, 이외 Δ필리핀 1명 Δ홍콩 1명 Δ일본 1명 Δ프랑스 1명 Δ대만 1명 등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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