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크루즈 지난 1일 정박한 오키나와서 ‘코로나19’ 감염자 첫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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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2월 14일 17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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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키나와에서 택시 운전사로 일하는 60대 여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환자로 확인됐다.

이 택시 운전사는 코로나19 감염이 집단으로 확인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가 지난 1일 오키나와 현 나하항에 입항해 약 9시간 반동안 기항했을때 승객들과 접촉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NHK가 14일 보도했다.

크루즈선이 정박한 당시 탑승객 2600여명 대부분은 관광버스나 택시를 타고 시내를 나갔다.

이 택시 운전사는 기침 등 폐렴 증상을 보여 검사한 결과 14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일본 오키나와 지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는 현재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하고 있으며 전날까지 탑승객 218명에게서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다마키 데니 지사는 14일 기자회견에서 “승객과 접촉했을 가능성 있는 약 200명에 대해서 잠복 기간인 15일까지 건강 관찰 등의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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