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롤러코스터 날씨…일요일부터 많은 눈 ‘막바지 추위’ 기승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2월 14일 15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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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동안 서울 낮 최고기온이 하루 새 15도가 낮아지는 등 막바지 추위가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16일엔 눈도 많이 내려 일부 지역엔 대설특보가 내릴 가능성도 있다.

기상청은 전국 낮 최고기온이 15일은 8~19도로 평년보다 4~8도 높은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다 16일엔 0~11도로 떨어진다고 예보했다. 북서쪽에서 영하 12도 이하의 차가운 공기대가 내려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줘서다.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15일 영상 15도까지 올라 포근하다 16일은 0도로 뚝 떨어지며 추워진다. 바람도 강해 체감온도는 이보다 더 낮아진다.

포근한 날씨로 따뜻해졌던 해수면에 찬 공기대가 내려오면서 눈구름도 만들어진다. 눈은 16일 오전 수도권을 시작으로 강원 영서와 충청도, 전라도, 제주도 등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내릴 전망이다. 특히 16일 밤부터 충청과 전라, 제주 산지엔 최고 20cm 이상의 눈이 쌓일 것으로 보여 대설특보가 내려질 수 있다. 17일 오전 출근길을 비롯해 교통 안전과 시설물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번 추위는 19일까지 이어진다. 기상청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한파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높으니 건강 관리와 수도관 동파 등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강은지 기자 kej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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