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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위생당국 “우한 폐렴, 바이러스 만진 손으로 눈 비비면 전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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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위생당국 “우한 폐렴, 바이러스 만진 손으로 눈 비비면 전염”

베이징=윤완준 특파원입력 2020-01-28 17:18수정 2020-01-28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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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자 “우한폐렴 확산 속도 최소 6일에 2배, 사스보다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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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은 바이러스를 만지는 것으로도 감염될 수 있다고 중국 당국이 밝혔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28일 “호흡기를 통한 비말(飛沫)뿐 아니라 접촉을 통해서도 우한 폐렴이 전파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관영 중국중앙(CC)TV는 전문가 인터뷰를 통해 “(예를 들어 환자의) 기침을 통해 퍼진 바이러스가 가구나 물품 등에 묻은 뒤 건강한 사람이 이를 만지고, 만진 손으로 눈을 비비면 전염된다. 점막으로도 전염이 가능하다”고 보도했다.

펑쯔젠(馮子健) 중국질병예방통제센터 부주임은 CCTV 인터뷰에서 “우한 폐렴은 (환자가) 갑절로 늘어나는 기간이 사스(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보다 짧다”며 전염력이 사스보다 강하다고 밝혔다. 그는 “사스는 9일마다 2배로 늘어났지만 우한 폐렴은 6, 7일마다 2배로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환자 1명이 2, 3명을 감염시키는 건 사스와 일치하는 점”이라고도 말했다.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사스와 85% 일치한다”고 밝혔다. 펑 주임은 “1주일 안에 전염 상황을 억제하는 것은 낙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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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이날 수도 베이징(北京)에서 첫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27일까지 누적 확진 환자 수가 4515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전날 발표한 2744명에 비해 하루 만에 1771명이나 증가한 것이다. 사망자도 하루 만에 26명 증가해 106명에 달했다.

27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는 26일 우한 폐렴의 ‘글로벌 수준 위험 수위’를 ‘보통’에서 ‘높음’으로 수정했다.

베이징=윤완준 특파원zeit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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