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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언론 “한일관계 나빠도 日 10~20대 젊은층, ‘3차 한류 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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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언론 “한일관계 나빠도 日 10~20대 젊은층, ‘3차 한류 붐’”

뉴시스입력 2020-01-22 11:35수정 2020-01-22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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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 22일자 분석 기사 통해 제 3차 한류 붐 보도
주로 SNS 통해 10~20대 젊은 층 사이서 한류 열풍
트와이스, BTS 등 K-POP 선두로 한국 화장품 등 인기

일본의 10~20대 젊은 층 사이에서 한일 관계 악화와 상관 없이 한류 열풍이 불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제 3차 한류 붐’이다.

22일 일본 아사히 신문은 10와 20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국 화장품 등 ‘한국스러운’ 화장과 패션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불안정한 한일 관계에 좌우되기 않고 한류를 좋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대학생인 와타나베 아리사(渡?愛佐·22)는 소셜네트워트서비스(SNS)를 통해 한국 여성들의 화장을 참고하고 있다고 신문에 말했다.


그는 한국 걸그룹 트와이스 등의 영향으로 일본에서 눈 밑과 머리카락을 반짝이게 하는 화장법이 유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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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동경하는 배경에 대해서는 “자신에게 있어 새로운 세계이며 귀여우니까”라고 답했다. 와타나베는 중학생 시절 걸그룹 카라와 소녀시대의 댄스 등 완벽한 모습에 끌려 한국어를 공부했다. 연 4회 한국을 방문하고 있다. 그는 “한일 관계가 나쁘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문화가 서로 섞이고 있다고 생각한다. 한국을 체험하지 않고 ‘싫다’라고 말하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가나가와(神奈川)현 요코하마(?浜)시에 사는 전문대생(19) 도 사용하는 화장품이 거의 한국 제품이라고 신문에 밝혔다. 그는 “저렴하며 색깔과 펄의 발색이 대단하다. 패키지도 귀엽다”고 말했다.
일본의 현재 10~20대 사이의 한류 열풍은 제 3차 한류 붐이다. 제 1차 붐은 2003년 드라마 ‘겨울연가’를 중심으로 40대 이상 여성에게 확산했다. 이후 2010년 전후로 소녀시대 등 K-POP 열풍을 제 2차 붐으로 본다.

한국 문화에 정통한 작가 구와하타 유카(桑畑優香)에 따르면 3차 한류 붐은 2017년께 SNS를 통해 유행에 민감한 젊은 층으로 확산했다. 트와이스를 좋아하는 초등학생과 보이그룹 방탄소년단(BTS)를 좋아하는 10대 남성 등으로도 한류 붐은 파고들고 있다.

신문은 특히 3차 한류 붐의 주역은 ‘한류 2세대’로 꼽았다. 1차 한류 붐을 겪은 한류 1세대 부모를 통해 태어났을 때부터 한국 드라마나 요리에 가깝고 친밀하게 지낸 세대다. 이들이 한국 화장품, 음식 등 물건을 소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가을 호에서 “한국의 귀여운 모든 것”이라는 특집을 실었던 여성 잡지 ‘에스 가와이!’의 오카무라 아키라(岡村明) 편집장은 “하나의 장르로서 ‘한국스러움’이 존재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이 잡지의 주요 구독 층은 10대 후반~20대 초반의 여성이다.

오카무라 편집장은 한류 열풍 이유로 K-POP의 인기를 꼽으며 “일본에서는 팬이 아이돌이 성장하는 모습도 포함해 응원하는 데 비해, 한국에서는 데뷔 때부터 완벽한 노래와 댄스를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런 한국 아이돌 상을 동경하는 여성도 많은 것이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그는 화장품 패키지가 귀여운 것과 한국이 가까우며 비교적 저렴하게 갈 수 있는 것도 한류 붐의 포인트로 꼽았다. “결국은 단순히 귀엽기 때문이다. 젊은 층의 문화에서는 많은 설명 보다 ‘한국 귀엽다’는 한 마디 말을 통해 분위기가 고조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3차 한류 붐의 이면에서는 ‘혐한(嫌韓)’을 부추기는 일본 언론과 이에 공감하는 사람들이 눈에 띄기도 한다고 아사히는 지적했다.

구와하타는 “2차 (한류) 붐이 끝난 데에는 혐한 책과 헤이트 스피치가 젊은 층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하지만 지금은 SNS를 통해 정보를 마음대로 얻을 수 있어 한국을 좋아하는 사람도 싫어하는 사람도 있다. (여론이)일방적으로 흘러가지 않고 자신이 판단할 수 있다는 점에서 건전해졌다”고 분석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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