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논설 통해 ‘정면돌파’ 강조한 北…원색적 대남 비난은 줄어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월 21일 17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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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과 10일 제7기 제5차전원회의에서 제시된 강령적 과업을 철저히 관철하기 위한 함경북도, 남포시, 개성시, 라선시 궐기대회가 진행됐다고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1일 밝혔다. 뉴스1
지난 9일과 10일 제7기 제5차전원회의에서 제시된 강령적 과업을 철저히 관철하기 위한 함경북도, 남포시, 개성시, 라선시 궐기대회가 진행됐다고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1일 밝혔다. 뉴스1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 집권 후 네 번째 공동 논설을 내고 “미국과 추종 세력이 우리 모든 것을 압살하려 한다”며 맹비난에 나섰다.

북한은 21일 노동신문과 월간 정치이론잡지 근로자 명의 공동 논설을 통해 “오늘의 정면돌파전은 곧 우리의 자주권과 생존권, 발전권을 압살하려는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과의 치열한 대결전”이라면서 “지금 적들은 우리의 귀중한 모든 것을 짓밟고 빼앗으려고 최후발악하고 있다”며 정면돌파를 강조했다. 노동신문과 근로자 명의의 공동연설은 김 위원장 집권 이후 네 번째이자, 지난해 9월에 이후 4개월 만이다.

그러나 북한은 문재인 대통령이 개별 관광 등을 강조한 14일 신년 기자회견 이후 선전매체를 통한 원색적인 대남 비난을 줄이고 있어 대남 관련 기류 변화가 있는 것은 아니냐는 관측도 조심스레 나온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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