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靑 선거 개입 의혹’ 송철호 울산시장 소환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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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월 20일 10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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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철호 울산시장이 청와대 하명수사 및 선거 개입 의혹과 관련해 20일 첫 검찰 소환 조사를 받았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검사 김태은)는 20일 오전 10시경 송 시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송 시장은 2018년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청와대 인사와 만나 선거공약을 논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 검찰은 문재인 대통령과 친구사이인 송 시장이 더불어민주당 단수공천을 받는 과정에서 당 차원의 조력이 있었는지 등을 살폈다.

검찰은 선거 준비 과정에서 청와대가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고문으로 송 시장을 위촉한 경위도 수사 중이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지난 10일 청와대 자치발전비서관실(옛 균형발전비서관실) 압수수색을 시도하기도 했다. 검찰은 영장과 증거목록을 제시하며 임의제출을 요구하는 방식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하지만 청와대가 불응하면서 무산됐다. 청와대는 “위법한 압수수색이어서 협조할 수 없었다”고 했다. 그러자 검찰 측은 “장소와 물건을 적법하게 특정해 발부했다”고 반박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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