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관련 가능성’ 유골 발견된 옛 광주교도소 인근 추가 발굴 조사

  • 뉴스1
  • 입력 2020년 1월 19일 15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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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와 5월 단체가 40여구의 유골이 발견된 옛 광주교도소 내 무연고 합장묘 인근 터를 추가 발굴한다. 사진은 발굴된 유골 중 구멍이 뚫린 머리뼈의 모습. (5·18 기념재단 제공)/뉴스1 © News1 DB
광주시와 5월 단체가 40여구의 유골이 발견된 옛 광주교도소 내 무연고 합장묘 인근 터를 추가 발굴한다. 사진은 발굴된 유골 중 구멍이 뚫린 머리뼈의 모습. (5·18 기념재단 제공)/뉴스1 © News1 DB
5·18단체와 광주시가 ‘5·18 행방불명자’ 가능성이 있는 유골이 발견된 옛 광주교도소 내 무연고 합장묘 인근 터를 추가 발굴한다.

19일 5·18기념재단에 따르면 5월 단체와 광주시는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무연고 합장묘 인근 텃밭 2800여㎡를 대상으로 유골 발굴 조사를 진행한다.

5월 단체(기념재단·유족회·부상자회·구속부상자회)는 지난달 19일 신원 미상의 유골 40여구가 발견되자 발굴 현장 인근에도 다른 유골이 묻혀있을 가능성을 감안 최근 광주시에 발굴 조사를 요청했다.

유골이 발견된 옛 광주교도소 부지. © News1 DB
유골이 발견된 옛 광주교도소 부지. © News1 DB
광주시는 해당 부지에 도로 개설 공사를 중단, 5일간 발굴 조사를 실시한다.

조사는 대한문화제연구원에 발굴을 의뢰했으며, 5월 단체 대표들과 광주시 관계자가 참관한다.

앞서 발견된 유골 40여구는 2기의 합동분묘 중 한 곳에서 발견된 가로와 세로 각 1m 크기의 콘크리트함 위, 봉분 흙더미 20~30㎝ 아래에서 별도로 발견됐다.

이 유골들은 강원도 원주에 있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본원으로 옮겨져 정밀감식이 진행되고 있다.

(광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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