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새 수도 ‘잭팟’?…“UAE 이어 손정의도 46조 투자”

  • 뉴스1
  • 입력 2020년 1월 17일 22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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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의(손 마사요시) 소프트뱅크 회장이 이전하는 인도네시아 새 수도에 400억달러(약46조3600억원)에 달하는 투자를 제의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루후트 판드자이탄 인도네시아 투자장관의 말을 인용해 17일 전했다.

조코 위도도(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지난 8월 해수면 상승과 인구과밀, 공해 문제 등을 안고있는 수도를 현 자카르타에서 보르네오섬 서부 칼리만탄으로 이전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인도네시아는 이와함께 외국에 새 수도 건설에 투자할 것을 제의했다.

통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당초 수도 이전 비용을 330억달러로 추산했으나 판드자이탄 장관은 이날 기자들에게 소프트뱅크가 400억달러 가까이 투자를 제의했다며 “(양측이) 투자 방식 등에 관해 논의할 참으로 투자규모는 300억~400억달러 사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대해 소프트뱅크측은 아직 구체적 규모를 제의하지 않았다며 지난주 자카르타를 찾았던 손 회장의 말을 되풀이 했다. 당시 손 회장은 “아직 구체적 숫자는 논의하지 않았지만 (새 수도가) 새로운 기술력과 인공지능(AI)으로 가득 찬 스마트하고 클린(청결)한 도시가 되는데 도움을 주고싶다”고 말했다.

판드자이탄 장관은 다음주 다보스에서 손 회장과 투자에 대해 더 논의하고 조코위 대통령이 2월께 투자 합의에 대해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아랍에미리트(UAE)는 지난 주말 방문한 조코위 대통령에게 새 수도에 대한 투자를 약속했다. UAE는 인도네시아와 공동 조성한 펀드를 통해 인프라 투자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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