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박형철 후임 반부패비서관에 이명신 변호사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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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2월 16일 13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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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신임 반부패비서관에 이명신 변호사를 임명했다. (청와대 제공) 2019.12.16/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신임 반부패비서관에 이명신 변호사를 임명했다. (청와대 제공) 2019.12.16/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신임 반부패비서관에 검찰 출신의 이명신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50·사시39회)를 임명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앤장 법률사무소 출신 변호사를 기용하는 이유가 있나’라는 질문에 “이 비서관은 판사, 검사, 변호사 등 다양한 분야의 경력을 갖고 있다”라며 “그 경력을 토대로 경험한 균형감을 갖고 반부패 업무를 수행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검사로 재직할 때 방위사업수사팀장과 대검 특별감찰팀장 등을 역임하며 소신과 강단있는 검사로 평가받았다”라며 “법과 원칙에 따라서 고위공직자 감찰업무 등 반부패비서관실 업무를 수행할 최적의 인물로 평가했다”고 덧붙였다.

이 신임 비서관은 김해고, 서울대 외교학과, 미국 밴더빌트대 로스쿨 석사(LL.M.)를 나왔다. 39회 사법고시를 패스하고 서울지법 판사,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방위사업수사팀장), 대검찰청 특별감찰팀장,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를 거쳤다.

이 비서관에 대한 임명은 박형철 전 반부패비서관 사퇴에 따른 것이다.

박 전 비서관은 최근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의 감찰무마 의혹 및 김기현 전 울산시장 하명수사 의혹 건과 관련해 검찰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았고, 일련의 검찰 소환조사를 전후해 청와대에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진다.

2017년 5월 문재인 정부 초대 반부패비서관으로 청와대에 입성했으며 2년7개월여간 근무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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