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檢·선거제 개혁, 원점서 협상…늦더라도 바른 길 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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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2월 16일 09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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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2019.12.16/뉴스1 © News1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2019.12.16/뉴스1 © News1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6일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선거제 및 검찰 개혁에 대해 “늦더라도 바른 길을 가겠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4+1협상이 난항에 직면했음을 고백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초심보다 때로는 서로의 주장이 더 앞서는 경우가 많아졌는데 처음에 왜 이 길을 나섰는지 돌아보고 초심으로 돌아가야 할 때”라며 “(논의를) 원점에서부터 다시 출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4+1협의체 재가동을 위해 원내대표급 회동이 가능한지 다시 타진하고 모색해 보겠다”면서 “원점에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협상을 시작하겠다”고 했다.

이 원내대표는 또 “4+1협상 외에도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 간 협상을 통해 국회 전체에서 민생과 개혁입법의 길이 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협의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목사가 폭력시위 지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것과 관련해선 “불법이 매우 심각하다고 한다”며 “순국 결사대를 모집해 폭력시위를 사주하는 듯한 행태도 충격적으로 전해진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 원내대표는 “한국당과 황교안 대표가 번번이 이들의 집회에 참여하고 때로는 철야기도를 함께 하니 이런 무법적, 탈법적인 마구잡이 행위가 빚어지는 일이 아니길 바란다”면서 “이렇게 막무가내로 해도 된다고 한국당과 황 대표 때문에 착각하는 일이 없길 바란다”고 했다.

그는 “대놓고 위법행위를 자행하고 질서를 위반하는 것은 공권력을 경시하는 위험한 태도”라면서 “법질서 확립과 시민들의 안전 보장을 위해 엄정한 공권력 집행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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