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음주운전 상시단속”…16일~31일 교통안전 특별기간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2월 15일 17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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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과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는 연말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기 위해 16일~31일을 ‘교통안전 특별기간’으로 정하고 집중 단속을 벌일 예정이다.

경찰은 유흥가, 식당 등 음주운전이 자주 발생하는 장소를 중심으로 상시단속에 나선다. 특히 음주운전 처벌을 강화하는 일명 ‘윤창호법’이 시행된 6월 이후 음주운전이 증가한 47개소를 선정해 집중 단속한다. 술자리가 많은 금요일 밤에는 전국 동시 일제단속을 하고 20~30분 단위로 단속 장소를 수시로 옮기는 단속도 추진한다.

실제 음주운전 교통사고도 금요일 밤부터 토요일 새벽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15일 도로교통공단이 2014년~2018년 5년 간 음주운전 교통사고 특성을 분석한 결과 금요일 오후 10시부터 토요일 오전 2시 사이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 토요일 0시~오전 2시 발생한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3477건으로 가장 많았고, 바로 전 시간대인 금요일 오후 10시~토요일 0시가 3433건으로 뒤를 이었다.

5년 간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전국에서 모두 10만7109건이 발생했다. 하루 평균 59건 꼴이다. 같은 기간 전체 교통사고 110만9987건에서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차지하는 비율은 9.6%다.음주운전 교통사고로 숨진 사람은 5년 간 2441명, 다친 사람은 18만6391명으로 집계됐다.

김재희 기자 jett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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