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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하명 수사·감찰무마’ 논란에도 한국당에 차가운 PK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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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하명 수사·감찰무마’ 논란에도 한국당에 차가운 PK민심

뉴스1입력 2019-12-14 08:01수정 2019-12-14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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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자유한국당 부산시당 앞에서 유재중 부산시당 위원장을 비롯한 당협위원장들이 ‘문정권 국정농단 3대 게ㅐ이트 진상조사 부산본부 및 제보센터’ 현판식을 개최하고 있다. 2019.12.12 © 뉴스1

울산시장 하명수사, 유재수 부산시 전 경제부시장 감찰무마 등 문재인 정부를 겨냥하는 검찰수사가 이어지는 가운데, 자유한국당이 이번 수사를 정쟁의 무기로 적극 활용하며 PK(부산·울산·경남)지역 민심잡기에 나서고 있지만, 정작 지역 민심은 한국당을 외면하는 모습이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은 지난 10~12일 PK지역 성인 152명(전국 1001명)에게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느냐’고 물은 결과, ‘잘하고 있다’는 대답이 45%를 기록했다.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47%를 기록했다. 지난 3~5일 진행한 조사와 비교하면 긍정평가는 3%포인트 올랐고, 부정평가는 5%포인트 떨어졌다.

수치만 보면 부정적 평가가 2%포인트 많지만, 사실상 긍정·부정평가가 엇비슷한 모습이다. 지난 조국 사태 당시 부정평가가 60%를 넘어선 것과 비교하면 오히려 민심이 회복되고 있다.


정당 지지율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35%로 1위를 기록하며 25%에 그친 한국당에 10%포인트나 앞섰다. 바른미래당 4%, 정의당 8%를 각각 기록했다. 정당 조사는 앞주와 비교해 민주당은 1%포인트, 한국당은 3%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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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론조사를 보면 울산시장 청와대 하명수사와 유재수 전 부시장 감찰무마 등 청와대를 둘러싼 의혹이 확산되는대도 문 대통령과 민주당을 향한 민심이 크게 흔들리지 않는 모습이다.

오히려 이번 논란을 적극 정쟁에 이용하고 있는 한국당을 향한 지역의 차가운 민심만 확인된다.

한국당은 지난 5일 오거돈, 송철호, 송병기 등 10명을 고발했다. 한국당 부산시당은 12일 ‘울산시장 선거농단’, ‘유재수 감찰농단’, ‘우리들병원 금융농단’ 등을 겨냥한 ‘문정권 국정농단 3대 게이트 진상조사 부산본부 및 제보센터’를 열고 대시민 여론전에 나섰다. 지역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들은 각종 논평과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를 겨냥하기도 했다.

정부를 향한 검찰조사조차 여론을 반전하지 못하면서 보수 지지층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진다. 한 지지자는 “논란이 커지고 있지만 여론이 움직이지 않는 것은 결국 한국당의 목소리를 시민들이 듣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PK 중진 물갈이론이 재차 강조되고 있다. 당의 인적쇄신 요구에 3선 김세연 의원(부산 금정)이 불출마 선언을 하며 앞장섰지만, 정작 지역 현역의원들은 자신들의 거취와 선을 긋고 있는 상태다.

정치권 관계자는 “지금 한국당의 메시지를 시민들이 듣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결국 메시지를 던지는 사람이 문제다. 지역 민심을 잘 새겨들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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