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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변호사 200명 병원 습격…진료받던 환자 3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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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변호사 200명 병원 습격…진료받던 환자 3명 사망

조유라기자 입력 2019-12-13 01:45수정 2019-12-13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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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진료 관련 항의하던 변호사
병원서 구타 당해 동료들이 보복
진료받던 응급환자 등 3명 사망
파키스탄의 변호사 200여 명이 11일 펀자브주 라호르의 한 병원을 습격하는 사건이 벌어져 이 병원의 심장환자 3명이 사망했다고 파키스탄 일간 ‘돈’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변호사들은 라호르 지역 펀자브심장병센터(PIC)에 몰려와 창문과 집기를 부수는 등 병원 기물을 파손하며 의료진을 위협했다. 이들은 또 경찰차를 포함한 수십 대의 차량도 파손하고 불을 질렀다.

변호사들은 몇 주 전 이 병원에서 구타당한 변호사의 복수를 위해 PIC로 몰려온 것으로 전해진다. 이들은 소셜미디어에서 해당 변호사가 이 병원 의사들에게 구타와 조롱을 당하는 영상을 보고 분노해 달려왔다고 돈은 보도했다. 해당 변호사는 지난달 자신의 친척이 병원에서 제대로 치료받지 못했다고 병원 측에 항의했던 것으로 알려진다.



이날 변호사들의 병원 습격으로 경찰 특수부대가 투입돼 몇 시간에 걸쳐 진압작전을 펼쳤고 40명의 변호사가 체포됐다. 이 사건으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한 환자 3명이 숨졌다고 돈은 보도했다. 시린 마자리 파키스탄 인권부 장관은 “변호사들은 환자들의 산소호흡기를 제거하는 등 테러라고 볼 수밖에 없는 행동을 저질렀다”고 규탄했다. 임란 칸 파키스탄 총리는 펀자브 주 정부에 폭력과 관련된 모든 사람에 대해 엄격한 조사를 할 것을 지시했다. 펀자브주 당국은 관련자 모두를 기소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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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라기자 jyr01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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