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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혜영·백재현 내년 총선 불출마…“후배들이 잘해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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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혜영·백재현 내년 총선 불출마…“후배들이 잘해주길”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9-12-11 14:53수정 2019-12-11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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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백재현 민주당 의원(오른쪽). 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 중진인 5선 원혜영 의원(68)과 3선 백재현 의원(68)이 11일 내년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두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이 말했다. 원 의원은 “17일부터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된다”며 “그 사이에 거취 문제 입장 표명을 하는 것이 도리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백 의원은 “1991년 2월에 정치를 시작했다”며 “1998년·2002년 민선 2기·3기는 광명시장으로, 2008년·2012년·2016년에는 제18·19·20대 국회의원으로 총 7번의 선거에서 변함없이 지지해준 광명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이 국민소득 3만불 시대로, 세계에서 7번째로 ‘3050 클럽’의 조건을 충족해 선진국 대열에 들어섰지만, 저출산·고령화와 빈부격차 해결, 혁신성장과 남북관계 화해의 길, 후진적 정치시스템 개선 등 가야할 길이 아직도 많이 남았다”며 “남아 있는 숙제는 이제 후배 정치인들에게 부탁드리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원 의원은 “20대 국회를 끝으로 정치인생을 마무리하고자 한다”며 “1992년 14대 국회에 처음 등원한 이래 30년 가까이 선출직 공직자로 일했다. 부천시장으로 2차례, 국회의원으로 5차례 일해 온 매 순간이 매우 영광되고 보람된 시간들이었다”고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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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정치인은 기득권에 연연해하지 않는 자세와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정치를 만들어내겠다는 책임감이 중요하다”며 “동료·후배 정치인들이 그 소임을 다해줄 것이라고 믿고 기대한다. 특히 민주주의와 사회정의 실현에 앞장섰던 후배 세대 정치인들이 더 큰 책임감으로 정치를 바꾸고 새로운 세대의 징검다리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부탁했다.

두 의원은 51년생 동갑내기며, 7선의 선출직 공직자로 일한 공통점이 있다. 원 의원이 부천시장으로 일할 때 백 의원이 광명시장에 있기도 했다. 또 1994년 노무현 전 대통령이 지방자치 실무연구소를 설립할 때 함께 참여했다.

한편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두 의원이) 후배들을 위해 명예로운 결단을 해주셨다”며 “두 중진 의원님들의 결단에 당 대표로서 감사와 아쉬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stree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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