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F-35 이달 중 실전 배치…글로벌호크는 공개 안 해”

  • 뉴시스
  • 입력 2019년 12월 10일 11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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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F-35A 전력화 행사, 이달 중 공군 참모총장 주관 실시 예정"
F-35A 지난 10월 제71주년 국군의날 기념식서 일반에 이미 공개
공군 "글로벌 호크, 전략적 중요성을 가진 정찰 자산…공개 안 해"

공군은 미국으로부터 도입한 F-35A 스텔스 전투기를 이달 중 실전에 투입한다고 10일 밝혔다. 다만 이달 중 도입되는 고고도 무인정찰기 ‘글로벌 호크’는 일반에 공개하지 않는다.

공군 관계자는 10일 오전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F-35A 전력화 행사는 알려진 대로 이달 중에 공군 참모총장 주관으로 실시할 예정”이라며 “홍보 계획을 포함해서 세부 계획을 지금 수립 중”이라고 밝혔다.

전력화 행사는 적응 훈련을 마치고 신무기를 실전에 배치할 때 열린다. F-35A는 지난 10월 제71주년 국군의날 기념식에서 일반에 이미 공개됐다.

F-35A는 공중, 지상, 해상의 적 표적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전천후 전투기다. F-35A는 스텔스 전투기라 적 레이더에 탐지되지 않고 목표물을 정밀 타격할 수 있어 우리 군의 ‘전략적 타격체계’ 핵심 전력으로 꼽힌다.

F-35A는 길이 15.7m, 높이 4.38m, 너비 10.7m에 최대 마하 1.8 속도로 날 수 있다. 공대공 미사일과 합동직격탄(JDAM), 소구경 정밀유도폭탄(SDB) 등 최대 8.2t 무장 탑재 능력을 갖추고 있다. 최대 항속거리는 2170㎞이고 전투행동반경은 1000㎞가 넘는다. 1대당 가격은 약 1190억원으로 알려졌다.

F-35A는 연내 13대 도입된다. 공군은 내년 추가로 13대, 2021년 14대를 도입해 모두 40대를 확보하고 전력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한 예산은 7조4000억원으로 알려졌다.

다만 고고도 무인정찰기인 글로벌 호크는 일반에 공개되지 않는다.

공군 관계자는 이날 “글로벌 호크는 전략적인 중요성을 가진 정찰 자산”이라며 “따로 공개할 계획은 갖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달 중 미국으로부터 도입될 글로벌 호크는 지상 20㎞ 상공에서 레이더와 적외선 탐지 장비 등을 통해 지상 0.3m 크기 물체까지 식별할 수 있는 첩보위성 수준의 무인정찰기다. 1대당 가격은 2000억원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호크는 24시간 한반도 전역을 감시할 수 있으며 작전 반경이 3000㎞에 달한다. 공군은 이번 1호기를 시작으로 내년 5월까지 글로벌 호크 2~4호기까지 도입할 계획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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