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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세 핀란드 女총리 “나이-성별 따지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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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세 핀란드 女총리 “나이-성별 따지지 마세요”

파리=김윤종 특파원 입력 2019-12-10 03:00수정 2019-12-10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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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연소 총리… 10일 공식 취임
핀란드에서 역대 최연소인 34세 총리가 탄생한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중도 좌파 성향의 제1당인 사회민주당(사민당)이 8일(현지 시간) 신임 총리 후보를 두고 투표한 결과 32표를 받은 산나 마린 의원(34·사진)이 안티 린트만 사민당 교섭단체 대표(37)를 3표 차로 눌렀다.

마린 후보자는 10일 취임 선서를 하고 총리에 공식 취임한다. 2017년 37세에 총리가 된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의 기록을 깨고 전 세계 최연소 정부 수반이 될 것이라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대통령제 국가의 총리까지 포함해도 그는 현재 최연소 총리인 알렉세이 곤차루크 우크라이나 총리(35)보다 한 살 어리다.



핀란드의 여성 총리는 세 번째다. 마린 후보자는 이날 “나이와 젠더(사회문화적 성)에 대해 결코 생각해 본 적이 없다”는 소감도 밝혔다. 그 외에도 리 안데르손 교육장관, 마리아 오히살로 내무장관, 카트리 쿨무니 경제장관, 안나마야 헨리크손 법무장관 등 내각의 주요 장관이 모두 여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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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1985년 수도 헬싱키에서 태어났다. 동성 부모 밑에서 자랐고 가정 형편이 어려워 10대 시절 빵 가게에서 일했다. 이런 배경으로 소수자 인권, 사회 불평등 등에 관심을 가졌다. 최근 세계 각국에서 30, 40대 지도자들이 활약하고 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40세, 리오 버라드커 아일랜드 총리는 38세에 최고 권좌에 올랐다. 청년 실업, 이민, 양극화, 부정부패 등의 문제를 기성 정치권의 낡은 해법으론 풀 수 없다는 인식이 젊은 리더십의 급부상을 이끈 요인으로 풀이된다.

파리=김윤종 특파원 zozo@donga.com
#핀란드#여성총리#최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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