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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당선축하금 의혹’ 양천구청장 남편, 영장심사 출석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9-12-09 15:55
2019년 12월 9일 15시 55분
입력
2019-12-09 15:46
2019년 12월 9일 15시 46분
정봉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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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여부, 이르면 오늘 결정
ⓒ 뉴스1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수영 양천구청장의 남편 이제학 전 양천구청장이 9일 영장실질심사를 받았다. 이 전 구청장은 알선수재 혐의를 받는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조상원)는 “양천구청장 남편이 9일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한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 전 구청장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밤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 전 구청장은 2014년 지방선거가 끝난 뒤 지역사업가로부터 당선 축하금 명목으로 3000만 원을 받아 부인인 김 구청장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올 10월 김 구청장이 지역사업가로부터 수천만 원을 받은 의혹을 제기하며 김 구청장과 이 전 구청장을 각각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와 알선수재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지난달 26일 양천구청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2010년 양천구천장에 당선된 이 전 구청장은 그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이듬해 당선무효형 확정 판결을 받았다. 2014년 처음 구청장에 당선된 김 구청장은 작년 재선에 성공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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