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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장교, 美파견교육중 총기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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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장교, 美파견교육중 총기난사

카이로=이세형 특파원 입력 2019-12-09 03:00수정 2019-12-0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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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지서 3명 숨지게 하고 사살돼… 트위터에 “미국은 악의 나라”
사우디국왕, 트럼프에 애도 전화
미국에 파견돼 교육을 받던 사우디아라비아 공군 장교가 총기를 난사해 총격범을 포함해 4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6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사우디 공군 무함마드 사이드 알샴라니 소위는 미 플로리다주 펜서콜라의 해군 항공기지의 한 강의실에서 총격을 가해 경찰에 의해 사살됐다. 알샴라니는 사우디 정부 지원으로 2017년 8월부터 미국에서 항공 훈련과 영어 교육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테러 감시 단체인 ‘시테’에 따르면 알샴라니는 사건 전 트위터에 “미국은 악의 나라다. 무슬림에 대한 범죄뿐 아니라 인류에 대한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고 썼다. 또 ‘9·11테러’를 주도한 알카에다 리더 오사마 빈라덴의 발언을 인용하고 이스라엘에 대한 미국의 지원을 비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 견제’ 등 미국과 다양한 안보 협력을 펼치고 있는 사우디는 크게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사우디는 9·11테러 때도 빈라덴 등 주요 테러범이 자국 출신이라 미국과 외교 마찰을 겪었다. 사우디 국영 SPA통신에 따르면 살만 빈 압둘아지즈 사우디 국왕은 사건 발생 직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애도의 뜻과 함께 “범인은 사우디 국민을 대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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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로=이세형 특파원 turtle@donga.com
#사우디아라비아#공군 장교#총기 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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