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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한중 외교장관회담서 美중거리미사일 배치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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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한중 외교장관회담서 美중거리미사일 배치 우려

한기재 기자 입력 2019-12-07 03:00수정 2019-12-07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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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거론… 양국관계 또다른 변수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이 4일 서울에서 열린 한중 외교장관회담에서 미국이 한국에 중거리미사일을 배치할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중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을 완전히 봉합하지 못한 가운데, 중거리미사일 배치가 양국 관계의 또다른 변수로 부각되는 모양새다.

외교 소식통은 한중 외교장관회담에서 “(중거리미사일 배치와) 관련해 한중 간 기본 입장이 오갔다”고 6일 설명했다. 중국은 중거리미사일 배치 가능성이 제기되는 것에 대해 우려의 뜻을 표하고, 한국은 미국의 공식 요청도 없는 가정적인 상황에 대해 논의하는 것 자체가 어렵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중 간 발언 수위 자체는 높지 않았으나 중거리미사일 논란이 한중 간 공식 회담에서 거론된 것이다. 앞서 다른 외교 당국자는 4일 한중 외교장관회담 후 중거리미사일 배치 문제가 논의됐느냐는 질문에 “정세 논의는 했다”면서도 추가적인 설명은 아꼈다.

미국이 8월 러시아와의 중거리핵전력조약(INF)에서 탈퇴한 뒤 한국과 일본 등에 미국의 중거리미사일이 배치될 가능성이 제기되자 중국은 이를 극도로 경계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추궈훙(邱國洪) 주한 중국대사는 지난달 28일 국회 한 포럼에 참석해 “미국이 한국 본토에 중국을 겨냥하는 전략적 무기를 배치한다면 어떤 후과를 초래할지 여러분도 상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한기재 기자 reco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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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외교장관회담#중거리 미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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