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연, “여의도연구원장 잘렸냐” 질문에 “스스로 물러난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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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2월 5일 10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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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연 자유한국당 의원. 사진=뉴스1
김세연 자유한국당 의원. 사진=뉴스1
김세연 자유한국당 의원은 황교안 대표가 최고위원회를 통해 나경원 원내대표의 임기 연장을 불허한 것에 대해 “국가로 치면 헌법을 무시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5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의사결정의 방향이 개방적이고 확장을 향해서 간다기 보디 폐쇄적이고 권력 집중적으로 가는 것 같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나 원내대표의 임기 연장을 하지 않은 걸 ‘친황 체제’를 강화하려는 시도로 보냐”는 질문에 “조금이라도 다른 의견을 표시하거나 지도 체제에 순종하지 않는 것처럼 보일 땐 용납을 안 하겠다는 뜻으로 읽힐 수 있다”고 답했다.

이어 “지도부가 각 당직이나 당 사무처 조직이 어떤 기능과 역할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충분히 이해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거침없이 의사결정을 내리면서 문제들이 단시간에 터져나오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여의도연구원장직에서 물러난 게 ‘해임’이냐는 질문에는 “저는 스스로 물러난 줄 알았다”고 대답했다. 또 한국당 당직자 일괄 사퇴가 실제로는 김 의원을 연구원장직에서 쫓아낸 게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서는 “물러난 입장에 거기에 대한 직접 평가를 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말을 아꼈다.

함나얀 동아닷컴 기자 nayamy9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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