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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아버지’ 페이지·브린, 21년 만에 경영서 손 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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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아버지’ 페이지·브린, 21년 만에 경영서 손 뗀다

뉴스1입력 2019-12-04 09:16수정 2019-12-04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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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창업자인 래리 페이지 알파벳 최고경영자(CEO)가 21년 만에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CNBC 등에 따르면 구글의 또다른 창업자 세르게이 브린은 이날 페이지가 CEO직을 내려놨다고 발표했다. 알파벳 사장직을 맡고 있던 브린 역시 이날 사의를 밝혔다.

페이지 후임으로는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가 알파벳의 CEO를 맡게 됐다. 알파벳의 새 사장직을 누가 맡을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브린은 이날 블로그 게시물을 통해 “알파벳이 잘 구축되고 구글과 다른 자회사들이 독립기업으로 효과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우리의 경영 구조를 단순화할 수 있는 자연스러운 시기”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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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알파벳과 구글엔 더 이상 두 명의 CEO와 한 명의 대표가 필요하지 않다”고 했다.

페이지는 이날 발표 즉시 피차이에 CEO 직함을 양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그는 알파벳의 공동 창업자와 주주(지분 약 5.8% 보유)로서 이사회에 계속 남을 예정이다.

지난 1998년 스탠퍼드대학 재학 시절 브린과 함께 구글을 창업한 페이지는 구글이 2015년 모기업으로 재편되면서 알파벳의 CEO가 됐다. 그 전엔 구글 CEO를 역임했었다.

로이터통신은 “알파벳 인사 발표는 페이지와 브린의 역할이 점점 축소되고 있음을 반영한다”고 해석했다.

다만 CNBC에 따르면 페이지와 브린은 각각 알파벳 지분 5.8%, 5.6%를 갖고 있어, 지분 보유 비중이 약 0.1%에 불과한 피차이에 비해 이사회 내에서 더 큰 의결권을 갖고 있다. 이 때문에 회사 창립자들이 손을 뗀 후에도 새 CEO가 계속 이들의 도전에 직면할 수 있다고 CNBC는 지적했다.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은 2015년 구글이 지나치게 거대해지자 기업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등장했다. 현재 알파벳 산하에는 구글, 자율주행차 기술 회사인 웨이모, 의료 소프트웨어 회사인 베일리 등을 두고 있다.

알파벳의 회사 가치는 약 9000억 달러(약 1071조원). 올해 주가는 24% 상승했다. 이날 기준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MS)에 이어 글로벌 시가총액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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