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친김에 12월 한일 정상회담 열리나…靑 “정해진 것 없다”

  • 뉴스1
  • 입력 2019년 11월 22일 20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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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일본 총리가 지난 4일 오전 태국 방콕 임팩트 포럼에서 아세안+3 정상회의에 앞서 환담을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19.11.4/뉴스1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일본 총리가 지난 4일 오전 태국 방콕 임팩트 포럼에서 아세안+3 정상회의에 앞서 환담을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19.11.4/뉴스1
우리 정부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유예 및 일본 경제산업성의 수출관리 대화 재개 방침으로 오랜만에 한일간 대화 분위기가 조성됨에 따라 한일 정상회담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지난해 9월 25일 정상회담을 가진 이후 1년 넘게 양자회담을 갖지 않고 있다.

지난 6월 말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G20(주요20개국) 정상회의나 지난 9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 등의 다자외교 무대가 계기가 될 수 있었지만 양 정상간 대화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다만 이달 초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에서 만난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즉석에서 11분간 환담을 가진 바 있다.

이에 내달 말 중국에서 열리는 한중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일 정상회담이 열릴 수 있다는 관측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특히 정부가 지소미아 종료(23일 0시)를 불과 6시간 앞둔 22일 오후 6시 ‘종료 유예’를 발표함에 따라, 대법원 강제징용 배상판결을 문제삼은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로 촉발된 한일 분쟁 사태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되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한일 정상이 다음달 중 정상회담을 갖기로 전격 합의했다는 관측까지 내놓고 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는 입장이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다음달 중 한일 정상회담을 갖기로 전격 합의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해 “정해진 것 없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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