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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민주 대선주자들 “트럼프, 北 원하는 거 다줘” 대북·외교정책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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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민주 대선주자들 “트럼프, 北 원하는 거 다줘” 대북·외교정책 비판

뉴시스입력 2019-11-22 05:28수정 2019-11-22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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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현지시간) 미국 민주당의 제5차 대선 경선주자 TV토론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정책과 한미 관계가 주요 화두로 다뤄졌다. 민주당 후보들은 현 행정부가 북핵 문제를 놓고 국가 안보를 저해하며 동맹을 훼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경선 후보들 가운데 지지율 선두를 달리고 있는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이날 토론에서 대통령이 된다면 트럼프 대통령이 망가뜨린 한국과의 동맹 관계를 회복하겠다고 주장했다.

워싱턴이그재미너(WE)에 따르면 바이든 전 부통령은 “나는 그(트럼프)가 대통령이 되기 전에 우리가 보유하고 있던 동맹들을 다시 확실하게 보유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그는 우리를 한국으로부터 완전히 멀어지게 만들어 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북한이 원하는 모든 걸 줬다.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면서 (북한에 대해) 당위성을 조성해 버렸다”며 “그는 폭력배들을 끌어안고 있다”고 주장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푸틴(러시아 대통령이) 유럽에서 무슨 일을 벌이고 있나 보라. 그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NATO)를 해체시키고 자신의 힘을 키우려 한다”며 “이 자(트럼프)는 자기가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조차 모른다. 뭘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한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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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6월 싱가포르에서 김 위원장과 사상 첫 북미 정상회담을 개최하고 한반도 비핵화를 이행하기로 약속했지만 이후 세부 사항 협의가 쉽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동맹들이 미국에 안보를 무임승차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한국 등에 방위비 분담금 증액을 압박하고 있기도 하다. 미국은 한국에 내년 방위비 분담금으로 올해의 5배인 50억 달러를 요구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또 다른 미 민주당 경선 후보 카말라 해리스 상원의원은 20일 토론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북한에 당했다”며 “그는 사진이나 찍고 아무것도 해내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해리스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한미 공동군사훈련 취소는 실수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들 훈련은 반드시 적극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이 것들은 우리의 국가 안보를 위한 최선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트럼프)는 북한 핵프로그램을 지체시키거나 최소한 이에 대해 견제와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우리의 능력을 모든 면에서 위태롭게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한미는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이후 북핵 협상 등 외교적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주요 한미 연합 군사훈련들을 유예했다. 이달 17일에는 북한의 반발이 거세지자 12월 실시 예정이던 한미 연합공중훈련을 연기했다.

[런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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