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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츠, 연정 구성 실패…기사회생 기회 얻은 네타냐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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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츠, 연정 구성 실패…기사회생 기회 얻은 네타냐후

카이로=이세형특파원 입력 2019-11-21 23:45수정 2019-11-21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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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정 구성에 실패해 총리직에서 물러날 위기였던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70·사진)가 기사회생의 기회를 얻었다. 네타냐후 총리에 이어 연정 구성에 나섰던 중도진영 청백당의 베니 간츠 대표(60) 역시 연정 구성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20일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에 따르면 간츠 대표는 이날 밤 레우벤 리블린 대통령에게 연정 구성에 실패했다고 알렸다. 간츠 대표는 28일간 연정 구성 권한을 얻어 아비그도르 리에베르만 전 국방장관이 이끄는 극우 정당인 ‘이스라엘 베이테누당’ 등을 상대로 연정 참여를 설득했지만 동의를 얻지 못했다. 간츠 대표는 19일 네타냐후 총리와도 연정 협상을 펼쳤지만 네타냐후 총리가 자신이 먼저 총리가 된 뒤 간츠 대표가 총리직에 오르는 기존의 제안을 되풀이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9월 총선에서 득표율 1, 2위를 한 두 진영이 모두 연정에 실패함에 따라 이스라엘 의회는 21일간 총리 후보를 논의하는 유예기간에 들어간다. 네타냐후 총리와 간츠 대표는 물론 누구든 120석 중 61석의 지지를 얻으면 총리에 오를 수 있다. 이스라엘 의회는 네타냐후 총리의 리쿠드당을 중심으로 우파 진영 55석, 간츠 대표가 이끄는 중도진영 54석, 이스라엘 베이테누당 8석 순으로 의석을 차지하고 있다.



결국엔 총리 결정을 못해 의회가 해산하고 내년 3월에 총선을 다시 치러야할 것이란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이 경우 이스라엘은 1년 사이 총선을 3번 치루는 혼란을 겪게 된다. 최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이스라엘의 요르단강 서안지구 정착촌 확대가 국제법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밝히자 서안지구 합병을 요구하는 강경파인 네타냐후가 좀더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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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로=이세형특파원 turt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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