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난 사랑 많이 받은 정치인…경청하는 시간 갖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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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1월 19일 20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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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후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문재인 대통령의 ‘국민과의 대화’를 시청하고 있다.2019.11.19/뉴스1 © News1
19일 오후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문재인 대통령의 ‘국민과의 대화’를 시청하고 있다.2019.11.19/뉴스1 © News1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제가 국민들로부터 참 사랑을 많이 받은 그런 정치인”이라며 “오늘 경청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저녁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열린 MBC 특집 ‘국민이 묻는다-2019 국민과의 대화’에 출연해 “한 번의 실패를 겪었지만 여러분의 사랑으로 (대통령으로) 선택을 받았는데 사랑 받은 만큼 갚으라는 뜻인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패널들을 바라보며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정되셨다고 들었는데 하나의 작은 대한민국이라고 생각한다. 아마 (얼마나) 하실 말씀이 많으실까, 그런 분들이 오셨을 것 같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사회자 배철수씨가 ‘건강관리를 어떻게 하느냐’고 묻자 “정말, 사실 힘들다. 우선 노동강도가 말이 아니다”라며 “건강관리에 유의하고 있고 임기 동안은 건강을 생각하지 않고 혼신의 힘을 다하고자 한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준비는 어떻게 했느냐’는 질문엔 “준비할수가 없었던 것이, 우선 예상문제가 없고 출제범위가 무한대라, 참모들이 공부를 하라고 외부일정을 주지 않았다”며 “대신 통계자료 책 한권을 줬는데 통계가 (눈에) 들어올리도 없고 국민들께서 대통령이 ‘얼마나 통계수치를 기억하고 있냐’ 물어보시지도 않을 것 같았다. 그래서 그냥 운에 맡기기로 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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