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이 러시아로 출국했다. 북미 비핵화 협상과 관련해 러시아와 의견을 미리 교환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이 18일 오전 러시아를 방문하기 위해 항공편을 이용해 평양을 출발했다고 주북 러시아 대사관이 전했다.
대사관은 이날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가 순안 국제공항에서 러시아로 출발하는 최 제1부상을 배웅했다”라고 전했다. 마체고라 대사가 최 제1부상에게 악수를 청하며 환송하는 사진도 함께 올렸다.
최 부상의 러시아 방문 목적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일본 NHK와 교도통신은 앞서 이 소식을 전하며 미관계 및 비핵화 협상 전망 등에 대해 러시아와 의견을 나눌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러시아는 이달 초 모스크바에서 열린 2019 모스크바 비확산회의(MNC)에 조철수 북한 외무성 북미국장과 마크 램버트 미 국무부 대북특사를 초청하는 등 북미 협상 중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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