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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대표, 2주만에 전화 접촉…“1단계 합의 위해 건설적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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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대표, 2주만에 전화 접촉…“1단계 합의 위해 건설적 논의”

뉴욕=박용 특파원 입력 2019-11-17 20:24수정 2019-11-17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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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미국, 화웨이 수출규제 세 번째 연장 예정”
美, 中에 개도국 지위 포기 압박하며 한국 ‘롤모델’로 거론
동아일보 DB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대표가 16일 2주 만에 전화 접촉을 했다고 17일 중국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뉴욕타임스(NYT)는 15일 미국이 중국 최대 통신장비 회사인 화웨이(華爲)에 대한 수출 규제 유예 기간을 세 번째 연장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화통신은 류허 중국 부총리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의 통화 사실을 밝히며 “양측이 1단계 합의를 둘러싸고 각자 핵심 관심사에 대해 건설적 논의를 했다”고 전했다. 이번 통화는 지난달 합의한 ‘1단계 무역합의’ 후속 작업이다.

NYT는 소식통을 인용해 미 상무부가 화웨이에 부과한 거래제한 조치를 또다시 유예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미 상무부는 올해 5월 화웨이를 미국 기업과의 거래 제한 명단에 올렸지만 화웨이에 의존하는 농촌 통신회사 등 기업의 적응 시간을 주기 위해 거래 제한 조치 적용을 90일씩 두 번 유예했다. 이 유예 조치는 18일 만료될 예정이다.


NYT는 또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일부 미국 기업에 대해 국가 안보에 민감하지 않은 상품을 화웨이에 판매할 수 있게 허용하는 ‘상품별 허가’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초 이 같은 허가를 허락했으나 중국과의 1단계 무역합의 협상이 교착에 빠지면서 허가가 나지 않았다고 이 문제에 정통한 소식통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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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도 트럼프 행정부는 여전히 중국에 대한 압박도 지속하고 있다. 키스 크래치 미 국무부 경제성장·에너지안보·환경담당 차관은 15일 국무부 기자 간담회에서 “나는 한국이 세계무역기구(WTO)에서 더는 개발도상국(지위)을 선언하지 않기로 한 지도력에 대해 진심으로 박수를 보낸다”며 “이것은 롤 모델을 마련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을 “롤 모델”로 거론하며 중국이 개도국 지위를 포기해야 한다고 압박한 것이다. 그는 9월 한국을 예비 불법 어업국으로 지정한 것과 관련해서도 “내가 한국에 도착했을 때 이미 그들은 법을 통과시켰다. 이들은 훌륭한 파트너들”이라고 언급했다. 중국에 대해서는 불법 어로와 관련해 “가장 큰 가해자”라며 비판했다. 크래치 차관은 6, 7일 방한해 한미 고위급 경제협의회(SED) 제4차 회의와 제3차 한미 민관합동 경제포럼에 참석했다.

뉴욕=박용 특파원 par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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