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외고 학생, 러시아어로 된 ‘대전 관광지도’ 제작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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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0월 22일 17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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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외고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대전시 러시아어 관광지도 (대전시교육청 제공) © 뉴스1
대전외고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대전시 러시아어 관광지도 (대전시교육청 제공) © 뉴스1
대전외고 러시어과 동아리 학생들이 러시아어로 된 대전 관광지도를 제작해 눈길을 끌고 있다.

대전외고 러시아어과 지역 홍보 동아리 ‘대전to미르(МИР)’는 대전시 관광지도가 영어, 일본어, 중국어로만 제작돼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러시아어 관광지도도 시청 및 관광 안내소에 비치될 수 있도록 시청 관광과에 제안해 지난 3월부터 러시아어 지도 제작에 들어갔다.

학생들은 제작에 앞서 대전 관광지도에 대한 외국 사이트의 평가와 대전 시민 선호도, 본인들의 경험 등을 바탕으로 지도에 수록할 주요 관광지를 선정했다.

지도에는 보기 쉽게 만들기 위해 관광지에 꼭 필요한 정보만 담아냈다. 나머지 정보들은 추가 정보 제공 사이트를 별도로 제작, QR코드로 연계하도록 했다.

이 사이트에는 학생들이 직접 답사한 상세한 현장 정보가 직접 촬영한 사진과 함께 러시아어로 제공되고 있다.

제작한 지도는 창의학습동아리 지원비로 인쇄해 10월 중으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한국어 교육원, 러시아 하바롭스크 한국어 학원에 전달할 예정이다.

또 지난 1월 대전시 관광홍보과와 맺은 협약에 따라 대전시청에도 비치된다.

허효영 지도교사는 “학생들 스스로 의미 있는 결과물을 만들어 냈다는 사실에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신인숙 교장은 “학생들이 배움을 실천으로 옮겼다는 점이 대견하고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대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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