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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최성해 총장 학력 직접 뽑아본다…본인 동의 얻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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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최성해 총장 학력 직접 뽑아본다…본인 동의 얻어

뉴시스입력 2019-10-20 22:21수정 2019-10-20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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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연구재단 해외학위 조회 서비스 요청 방침
"단순 기재 실수냐 고의적 위조냐" 진위에 초점

교육부가 최성해 동양대 총장의 학력 정보를 직접 조회하기 위해 관련 절차를 밟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20일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한국연구재단에 해외학위조회 서비스를 요청해 직접 조회할 예정”이라며 “최 총장의 개인정보 조회 동의는 이미 얻은 상태”라고 밝혔다.

해외학위 조회 서비스는 지난 2011년 ‘해외 학위 검증 강화방안’에 담겨 도입된 서비스다. 지난 2007년 학력 위조 논란이 일었던 신정아 전 동국대 조교수 사건을 막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부는 이미 최 총장의 학사학위는 확인했다. 동양대가 지난 2016년 이사 취임을 승인해달라며 교육부에 제출한 총장 이력서에 학력을 ‘1978년 단국대학교 4년 수료’라고 표기했으나, 교육부 확인 결과 실제로는 제적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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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는 국회의원 요청 등을 받아 최 총장의 석사·박사 학위 조사에도 나섰다. 석사·박사학위의 경우 최 총장은 교육부에 2003년 워싱턴침례신학대 교육학 석사, 2005년 워싱턴침례신학대 교육학박사학위를 땄다고 밝혔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지난 1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최 총장이 학위를 받은 미국 워싱턴 침례신학대가 학위를 수여할 수 있는 기관인지 미국 고등교육 인증담당기관(CHEA; Council For Higher Education Accreditation)에 확인을 요청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CHEA는 해당 대학이 회원교가 아니기 때문에 확인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교육부는 주미대사관을 통해 버지니아 주(州) 정부 고등교육위원회에 확인을 의뢰했다.

국회 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이 20일 교육부로부터 전달받은 워싱턴침례신학대학교 학위수여 가능 시기에 대한 주미대사관 확인 결과‘ 공문에 따르면 이 대학이 2004년부터 수여할 수 있는 학위는 ▲신학 전문학사 ▲신학사 ▲종교교육학 석사 ▲신학 석사 ▲목회학 박사 ▲선교학 박사 등 6개 종류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 총장이 취득했다고 밝힌 교육학 석사 또는 박사 학위의 경우 이 대학이 수여할 권한이 없었다. 교육부는 최 총장이 종교교육학 석사학위를 따놓고 교육학 석사로 학력을 잘못 기재한 것인지, 애초 해당 대학에서 실제 취득한 것인지 여부를 입증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지난 1일 경북 영주에 위치한 동양대를 방문, 1994년 설립 이후 25년치 이사회 자료도 확보했다. 총장 선임과정과 임원 선임과정에 허위학력이 입증될 경우 조치 사항을 담은 근거 규정이 있는지 살펴보기 위해서다.

교육부 관계자는 “아직 한국연구재단에 학위조회를 의뢰하진 않았”며 “약 3~4주가 소요되며, 이후 결과를 어떤 방식으로 발표할지는 언급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최 총장은 지난달 조국 법무부 장관 딸의 표창장 발급 사실을 부인하며 주목을 받았으나 이후 허위학력 의혹이 불거졌다. 그는 지난 2일 동양대 학교법인인 현암학원 이사직에서 사임했으며 총장직은 유지하고 있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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