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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길목에서 여자축구 남북 맞대결 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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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길목에서 여자축구 남북 맞대결 성사

고봉준 기자 입력 2019-10-18 17:30수정 2019-10-18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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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다시 북한이다. 이번에는 남북 여자축구 맞대결이다.

여자축구국가대표팀이 2020도쿄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북한과 한 조를 이뤘다. 한국은 아시아축구연맹(AFC)이 18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AFC 하우스에서 진행한 조 추첨에서 북한, 베트남, 미얀마와 함께 A조로 속했다. A조는 내년 2월 3일부터 9일까지 제주도에서 조별리그를 치르고, 호주와 중국, 태국, 대만이 속한 B조는 중국에서 맞붙는다.

한국은 최근 평양에서 열린 남자축구 2022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남북전에서 녹록치 않은 원정을 치렀다. 북한의 비협조로 취재진과 응원단 생중계 없이 경기가 펼쳐진 가운데 후폭풍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내년 제주도에서 예정된 남북 여자축구 맞대결로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남북전이 한국에서 열리는 사례는 2014인천아시안게임 이후 처음이다. 2017년에는 북한 평양에서 AFC 여자아시안컵 예선으로 만난 바 있다. 인천에서는 한국이 1-2로 패했고, 평양에서는 1-1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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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도쿄올림픽 여자축구에서 아시아로 할당된 본선 진출권은 일본이 개최국 자격으로 가져간 한 장을 빼고 나면 두 장뿐이다. 최종예선 조별리그에서 각 조 1, 2위를 차지한 팀이 내년 3월 6일과 11일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승리한 최종 두 팀이 본선 진출권을 얻는다. 플레이오프에서는 A조 1위가 B조 2위와, B조 1위가 A조 2위와 겨룬다.

올림픽 여자축구는 1996년 애틀랜타 대회부터 시작됐으며 한국은 아직까지 본선으로 올라간 적이 없다. 아시아에서는 중국(1996년)과 일본(2012년)이 한 차례씩 은메달을 따낸 바 있다.

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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