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장관說’ 전해철 “해야 할 역할이라면 피할 수 있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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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0월 18일 13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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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뉴시스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뉴시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후임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필요한 일을 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많아 (법무장관 직을) 고심 중”이라고 밝혔다.

전해철 의원은 18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과 국회에서 역할을 해야 되고 필요한 일이 있다. 다만 더 중요한 것은 문재인 정부의 성공”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전 의원은 지난 15일 “총선을 준비하는 것으로 정리했다”며 장관직에 오르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에 대해 “처음에는 조 장관이 사퇴하고 제 인사를 얘기하는 것 자체가 적절하지 않아서 자세히 말씀드리기보단 심경으로 얘기 드렸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라며 여지를 남기기도 했다. 그는 “인사검증 정식 절차에 동의한 사실이 없다. 진행 중인 것이나 청와대 제안 등에 대해 제가 이야기 드리는 것은 절절치 않은 것 같다”며 말을 아꼈다.

참여정부 당시 민정수석 출신인 전 의원은 양정철 민주연구원장, 이호철 전 청와대 민정수석 등과 함께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 그룹인 ‘3철’로 불린다.

함나얀 동아닷컴 기자 nayamy9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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