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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민들에 송구”…김해영, 與지도부중 유일하게 조국 사태 유감 표명
뉴스1
업데이트
2019-10-16 15:40
2019년 10월 16일 15시 40분
입력
2019-10-16 14:17
2019년 10월 16일 14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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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News1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조국 사태로 국민들에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는 뜻을 밝혔다.
조국 법무부장관 사퇴 이후 검찰과 자유한국당 비판에 집중해온 민주당 지도부에서는 처음으로, 집권여당의 지도부로서 ‘국민께 송구하다’는 메시지가 나왔다.
김 최고위원은 16일 오전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집권여당 지도부의 일원으로서 대단히 송구스러운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서초동 집회와 광화문 집회에서 보듯이 국회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해 국민 갈등이 증폭되고 많은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렸다”면서 “이제 여야가 화합해 민생을 챙겨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검찰개혁 관련 법안 처리를 비롯해 검찰개혁 완수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우리 사회의 교육이 재분배 기능을 하도록 교육기회의 불평등을 완화해나가는 일에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부연했다.
한편 박광온 최고위원은 이날 회의에서 “조국 전 장관의 희생과 헌신이라고 평가한다”며 “조국 전 장관이 자신과 가족이 만신창이가 되면서도 끝까지 버티며 검찰개혁안을 발표하고 물러난 것은 국민들에 검찰개혁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각인시키는 의미가 있는 결정이었다”고 했다.
남인순 최고위원은 “시대적 과제인 검찰개혁의 불쏘시개를 자임하며 고통의 시간을 견뎌온 조 전 장관의 사퇴에 매우 안타까운 심경이다”라며 “아픈가족을 돌보며 치료하시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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