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대기업 임원 65년생 ‘유오성’ 전성시대…新 7080세대 재계 전진 배치
더보기

대기업 임원 65년생 ‘유오성’ 전성시대…新 7080세대 재계 전진 배치

뉴시스입력 2019-10-16 08:23수정 2019-10-16 08:23
뉴스듣기프린트
트랜드뉴스 보기
유니코써치, 2019년 100大 기업 임원 숫자 및 연령대 조사
내년 100대 기업 임원 올해보다 100명 이상 감축 예상…CEO급 등기임원 62년생 最多 활약
100대 기업 임원, 60년대말 70년대초 ‘6말7초’ 임원 증가세…임원 5명 중 1명은 新7080세대

올해 국내 100대 기업에서 가장 많은 단일 출생년도 임원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965년생이 가장 많이 활약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1965년생이면서 대기업 ‘별(星)’을 달고 있는 임원을 뜻하는 ‘유오성(65년·星)’ 출신들이 견고한 성(城)처럼 국내 재계를 굳건히 지켜나가고 있는 모양새다. 또 올 연말 인사 임원 감축 한파가 불어 닥치고, 1970~1980년대에 태어난 이른바 신(新)7080 세대들이 경영 전면에 전진 배치되면서 젊은 임원으로의 세대교체 바람이 거세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 같은 내용은 글로벌 헤드헌팅 전문기업 유니코써치(대표 김혜양)가 ‘국내 100대 기업 임원 연령대 현황 분석’ 조사 결과에서 도출됐다고 16일 밝혔다. 조사 대상 100대 기업은 상장사 매출액 기준이고, 각 기업 반기보고서를 토대로 등기임원(사외이사 제외)과 미등기임원을 대상으로 조사가 이뤄졌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9년 국내 100대 기업 임원 수는 6932명으로 작년보다 90명 정도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임원이 늘어난 것은 착시 현상일 뿐 자세히 들여다보면 올해 임원 숫자는 지난해보다 감소했다. 올해 임원이 지난해보다 늘어난 이유는 기존 정기보고서에 명시하지 않던 신임 임원까지 올 반기보고서부터 새롭게 공시하는 회사들이 생겨나면서 기업의 ‘별’들이 증가한 것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주요기사

임원 공시 변경 등으로 새롭게 이름을 올린 임원은 180명 정도. 이들을 제외하고 작년과 동일한 기준으로 계산해보면 올해 100대 기업 임원 수는 6750명 수준으로 떨어진다. 지난 2012년 6818명 때보다 더 적은 숫자다. 실질적으로 올해 임원 숫자는 작년 대비 100명 가까이 더 줄어든 셈이다.

100대 기업 임원 숫자는 2010년(6600명)→2011년(6610명)→2012년(6818명)→2013년(6831명)→2014년(7212명)으로 꾸준히 늘었다. 그러다 2015년(6928명)과 2016년(6829명)에는 2년 연속 감소하다 2017년에는 6900명으로 이전해보다 조금 늘었다. 작년에는 6843명으로 이전해보다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작년 임원 공시 기준으로 보면 올해는 지난해 대비 1.4% 정도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임원 숫자 변동과 관련해 유니코써치 김혜양 대표는 “일부 기업들이 경영 악화 등으로 이미 임원 구조조정을 실시했거나 올 연말이나 내년 초에 준비할 것으로 예상돼 2020년 100대 기업 임원 숫자는 올해보다 100명 정도 더 감소할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점쳐진다”고 전망했다. 올 연말과 내년 초에 경영 효율성 명목 등으로 임원을 더 줄이려는 기업들이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임원 감원 한파가 올 연말 인사 등에서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대목이다.

한편 올해 100대 기업 임원 6932명 중 CEO급에 해당하는 사내이사 등기임원이 가장 많이 활약하고 있는 출생년도는 1962년생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작년에 1960년생이 가장 많았던 것에 비하면 CEO급 등기임원 연령대가 빠른 속도로 젊어지고 있는 현상이 두드러졌다. 이번에 조사된 2019년 100대 기업 내 등기임원 숫자는 280명인데 이중 9.6%에 해당하는 27명이 1962년생인 것으로 확인됐다.

대표적인 1962년생 동갑내기 대표이사급 CEO로는 대한항공 우기홍 대표이사, GS건설 임병용 대표이사, 현대건설 박동욱 대표이사, 동국제강 장세욱 대표이사, 케이씨씨 정몽익 대표이사, 두산 박정원 대표이사, 롯데칠성음료 이영구 대표이사 등이 야전사령관으로 맹활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62년생 CEO 다음으로는 1964년생(25명), 1960년·61년생(각 24명) 순으로 많았다. 1970년 이후에 태어난 CEO급 등기임원도 18명(6.4%)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뉴시스】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기사 의견

   

주요뉴스

1/3이전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