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라이버 美 국방부 차관보 “中, 대북 제재 강화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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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0월 16일 06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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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달 슈라이버 미국 국방부 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1일 오후 서울 세종대로 외교부청사에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접견하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 2018.6.1/뉴스1 © News1
랜달 슈라이버 미국 국방부 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1일 오후 서울 세종대로 외교부청사에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접견하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 2018.6.1/뉴스1 © News1
미국은 중국이 북한에 대한 제재 부과를 강화하기를 원한다고 미 국방부의 랜달 슈라이버 인도태평양안보담당 차관보가 15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슈라이버 차관보는 워싱턴의 싱크탱크인 제임스타운 재단이 주최한 한 행사에서 중국이 북한을 압박해 미국과의 보다 건설적인 대화에 임하도록 촉구하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슈라이버 차관보는 중국이 북한에 대한 제재를 집행하는 과정에서 이행력이 약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중국이 자국 해역에서 선박 대 선박 운송을 통제하는 과정에서 북한에 대한 제재가 다소 느슨해졌다고 지적했다.

슈라이버 차관보는 “중국이 북한을 더 건설적인 회담 참가국이 되도록 압박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다른 방법들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지금은 그것이 보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중국이 더 잘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슈라이버 차관보는 북한의 핵 포기를 설득하기 위한 회담을 재개하기 위한 미국의 노력을 언급했다.

이달 초 미국과 북한은 지난 2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정상회담 실패 이후 첫 실무회담을 열었다.

하지만 북한 측은 미국 측이 융통성 없다고 비난하며 또 다른 회담에 참석할지는 아직 밝히지 않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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