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29년 만의 평양 남북대결 경기시작…‘무관중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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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0월 15일 17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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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 축구대표팀의 경기가 열리는 김일성 경기장의 관중석이 텅 비어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 뉴스1
남북한 축구대표팀의 경기가 열리는 김일성 경기장의 관중석이 텅 비어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 뉴스1
생중계가 무산되면서 ‘깜깜이 경기’라는 표현이 나오고 있는 축구대표팀 간 평양 남북대결이 외부와 완전히 차단된 채 킥오프됐다. 무관중 경기로 시작됐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15일 오후 5시30분 북한 평양의 김일성 경기장에서 북한을 상대로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H조 조별리그 3차전을 갖는다. 한국과 북한 모두 2연승 중이다.

지아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이 직접 경기장을 방문하는 등 양국 외에도 세계적인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나 정작 외부로의 노출은 차단된 모양새다.

북한은 한국 취재진 및 중계진의 방북을 불허했고 외신들의 출입도 막은 상태다. 게다 관중들도 없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오후 5시30분 킥오프 때까지 김일성 경기장의 관중석이 텅 비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라고 전했다.

경기 전날 양 팀의 매니저 미팅 때에는 금일 경기장에 약 4만명의 관중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됐으나 현재로서는 무관중 경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현장 소식이 ‘문자’로 전해지는 상황이라 아직까지 이유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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