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19일 광화문 재집결…조국사퇴 투쟁 이어간다

  • 뉴스1
  • 입력 2019년 10월 14일 09시 44분


코멘트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News1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News1
자유한국당이 오는 19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퇴진을 위한 대규모 집회를 예고했다.

박맹우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토요일(19일) 오후 1시 광화문에서 대규모 집회를 계획하고 있다”며 “문재인 정권은 무자비하게 헌정질서를 유린하고 온갖 (범죄) 혐의를 받고 있는 조국을 임명해 (검찰개혁을) 계속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사무총장은 이번 집회에 대해 “(문재인 정부에 대한) 분노와 절망을 담을 수 있는 최소한의 공간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국당은 지난주 예정됐던 토요일 광화문 집회를 취소하는 등 당 안팎에서는 이른바 ‘세 대결’로 치닫는 정치권에 대한 비토 목소리와 함께 조국 정국이 장기화 되면서 출구 전략을 찾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하지만 한국당이 다시 광화문 집회를 꺼내 든 것은 보수단체를 주축으로 한 집회가 지속되자 이를 동력 삼아 원내·외에서 조 장관 사퇴를 위한 투쟁을 이어가려는 것으로 보인다.

황교안 대표는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 정부의 국정 유린, 국민의 뜻에 반하는 무도한 장관 임명 부분에 대해 계속 투쟁을 하고 있다”며 “국민들과 함께하기도 하고 또 당에서 필요한 부분은 당에서도 하는 등 모든 방안을 동원한 총력 투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장외투쟁뿐 아니라 원내투쟁도 가열차게 할 것”이라며 “정책투쟁을 통한 경제와 민생 살리기를 위한 노력도 병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당은 오는 16일에는 대구 로봇산업진흥원에서 두 번째 ‘민부론이 간다’ 현장간담회를 개최한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