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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 와르르’ 다저스, 충격의 역전패 NLCS 탈락…류현진 시즌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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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 와르르’ 다저스, 충격의 역전패 NLCS 탈락…류현진 시즌 종료

뉴시스입력 2019-10-10 14:06수정 2019-10-10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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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 3-1로 앞선 8회초 등판해 연속타자 홈런 허용
'켄드릭 역전 만루포' 워싱턴, 38년 만에 NLCS 진출
시즌 끝낸 류현진도 FA시장으로

LA 다저스가 충격의 역전패를 당하며 4년 연속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4선승제) 진출에 실패했다.

다저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2019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3선승제) 5차전에서 연장 10회초 하위 켄드릭에 역전 만루포를 얻어맞고 3-7로 패배했다.

역전패의 빌미는 클레이튼 커쇼가 제공했다. 다저스가 3-1로 앞선 8회초 마운드에 오른 커쇼는 앤서니 렌던과 후안 소토에 연속타자 홈런을 얻어맞으며 무너졌다.

7년 연속 NLDS에 나선 다저스는 2016년부터 4년 연속 NLCS 진출을 노렸으나 워싱턴에 2승3패로 밀려 뜻을 이루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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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106승 56패를 기록하고 내셔널리그 최고 승률(0.654) 팀에 등극한 다저스는 강력한 월드시리즈(WS·7전4선승제) 후보로 손꼽혔으나 포스트시즌 첫 관문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당했다.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1위로 포스트시즌에 나선 워싱턴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밀워키 브루어스를 꺾고 디비전시리즈에 진출, 5차전 혈투 끝에 다저스를 잡으며 NLCS 무대를 밟았다.

‘4전5기’ 끝에 일궈낸 NLCS 진출이다. 워싱턴은 2012년과 2014년, 2016~2017년 NLDS에 나섰으나 4번 모두 NLCS 진출에 실패했다.

워싱턴이 NLCS에 진출한 것은 몬트리올 엑스포스 시절이던 1981년 이후 38년 만이다.

경기 초반 기선을 제압한 것은 다저스였다.

1회말 선두타자 자크 피더슨이 좌월 인정 2루타를 날렸다. 피더슨의 타구는 좌측 불펜 철조망 사이로 사라졌고, 처음에 홈런 판정이 나왔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 끝에 2루타로 판명됐다.
아쉬움도 잠시였다. 후속타자 맥스 먼시는 상대 선발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를 상대로 우중월 투런포를 작렬해 다저스에 2-0 리드를 선사했다.

다저스는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려내 1점을 더 올렸다.

다저스 선발 워커 뷸러는 호투를 이어갔다.

5회초 볼넷과 안타로 무사 1, 2루의 위기를 맞았으나 스트라스버그와 트레아 터너를 연달아 삼진으로 돌려세운 후 애덤 이튼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뷸러는 6회초 선두타자 렌던에 2루타를 맞은 뒤 소토에 원 적시타를 허용해 첫 실점했다. 그러나 켄드릭에 병살타를 유도한 뷸러는 라이언 짐머맨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더 이상의 실점을 막았다.

7회초 선두타자 커트 스즈키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낸 뷸러는 2사 1루에서 터너에 볼넷을 헌납해 2사 1, 2루의 위기를 자초했다.

그러자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커쇼 카드를 꺼내들었다.

커쇼가 이튼을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다저스의 커쇼 투입은 성공적인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8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커쇼는 다저스타디움을 충격으로 몰아넣었다. 렌던에 좌중월 솔로포를 맞은 커쇼는 소토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백투백 홈런을 허용, 동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그나마 커쇼 대신 마운드에 오른 마에다 겐타가 이후 세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워 흐름을 끊었다.

3-3의 팽팽한 균형은 좀처럼 깨지지 않았고, 승부는 연장에 돌입했다.

9회초 등판해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친 켈리는 10회에도 마운드에 올랐지만, 크게 흔들렸다. 이튼을 볼넷으로 내보낸 후 렌던에 좌월 인정 2루타를 얻어맞아 무사 2, 3루의 위기를 자초했다.

켈리는 소토를 거르고 켄드릭과 승부를 택했다.

켄드릭은 켈리의 2구째 시속 97마일(약 156.1㎞)짜리 몸쪽 낮은 포심 패스트볼을 퍼올렸고, 타구는 가운데 담장 밖으로 날아갔다.

만루포를 허용하며 순식간에 3-7로 뒤진 다저스는 10회말 한 타자도 출루하지 못하고 그대로 워싱턴에 무릎을 꿇었다.

다저스가 NLCS에 진출할 경우 1차전 선발이 유력했던 류현진(32)도 허무하게 시즌을 마쳤다.

지난 7일 워싱턴과의 NLDS 3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4피안타(1홈런) 2실점을 기록한 류현진은 더 이상 포스트시즌 경기에 나서지 못한채 가을야구를 마무리했다.

류현진은 이제 자유계약선수(FA)가 돼 시장에 나선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도 FA가 됐던 류현진은 다저스의 퀄리파잉 오퍼를 받아들여 다저스에 잔류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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