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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뺑소니에 의식불명, “제발 잡아주세요” 글 올렸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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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뺑소니에 의식불명, “제발 잡아주세요” 글 올렸지만…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9-09-19 13:49수정 2019-09-19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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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DB

대낮에 초등학생을 차로 치고 달아난 뺑소니 피의자인 불법체류 외국인이 사고 다음날 국외로 도주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3시 30분쯤 창원시 진해구 용원동의 한 2차선 도로에서 승용차가 A군(8·초등학생 1학년)을 치고 달아났다. A군은 수술을 받은 뒤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있으며 현재 의식이 없는 상태다.

경찰은 사고 3시간쯤 뒤 사고지점에서 2.1㎞가량 떨어진 부산 강서구 녹산대교 아래 주차장에서 사고 차량을 발견했다. 사고 차량은 차주를 확인할 수 없는 ‘대포 차량’으로 조사됐다. 폐쇄회로TV(CCTV) 등을 통해 용의자가 사고를 낸 뒤 인근 마트에서 체크카드를 사용한 사실도 확인했다.

경찰은 수사를 거쳐 사고 발생 이틀 뒤인 18일 오후 2시30분에야 피의자를 특정했다. 카자흐스탄 국적의 B씨(20)였다. 그는 지난해 7월30일 단기 비자로 입국한 불법체류자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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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B씨는 이미 17일 오전 10시25분쯤 인천공항을 통해 카자흐스탄과 인접한 우즈베키스탄의 한 공항으로 출국한 것으로 밝혀졌다. 사고를 낸 후 국외 도피까지 걸린 시간은 약 18시간이었다.

경찰은 인터폴, 외교부 등과 수사 공조를 통해 우즈베키스탄으로 달아난 B씨를 추적할 예정이다.

한편 A군의 아버지는 사고 다음 날인 17일 “뺑소니범을 잡아주세요. 저희 아이를 살려주세요”라는 글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려 경찰의 수사를 촉구 한 바 있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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