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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딸, 고대 입학 취소 되면 부산대 의전원도 취소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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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딸, 고대 입학 취소 되면 부산대 의전원도 취소할 수 있어”

뉴스1입력 2019-08-26 17:13수정 2019-08-26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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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욱 부산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장이 26일 오후 경남 양산시 부산대학교 양산캠퍼스 간호대학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 조모씨(28)의 장학금 관련 의혹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2019.8.26/뉴스1 © News1

부산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이 26일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딸의 고려대학교 입학이 취소될 경우 의전원 입학도 동시에 취소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날 오후 2시 부산대 의전원 간호대학 1층 세미나실에서 신상욱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장과 박경필 부산대 의전원 교무부원장, 이병의 부산대 의전원 행정실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조 후보자 딸과 관련된 각종 특혜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신 원장은 조양의 부정입학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 입학 취소 처분을 받을 경우 의전원도 입학을 취소할 가능성이 있는 지를 묻자 “(입학 기준이) 4년제(대학) 이상이기 때문에 상식적으로 판단할 때 취소될 수 있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의 딸은 한영외고 재학시절 2주 동안 인턴 활동으로 대한병리학회에 제출된 논문에 제1저자로 등재되고 해외 학회에 참가하거나 상을 받은 이력이 논란으로 번지면서 ‘고려대 입학에 도움이 된 것이 사실이라면 입학을 취소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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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원장은 ‘유급을 받았는데도 소천장학회로부터 6차례에 걸쳐 장학금 1200만원을 받은 것이 특혜로 보이지 않느냐’는 질문에 “다른 일반 학생들의 입장을 생각하면 그렇게(특혜라고) 받아들여질 수도 있다고 보인다”고 답했다.

신 원장은 “추가적인 진상 규명이 필요하거나 진상조사단을 구성해야한다는 요청이 있을 경우 그 의견을 받아들이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신 원장은 장학생 선발 규정 지침에 나와있는 ‘외부장학금 성적미달 예외’ 조항은 “조 후보자 딸이라는 특정인을 위해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인해 아르바이트를 하는 학생들이 학업에 지장을 받지 않도록 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부산대는 장학생 선발 규정상 직전학기 성적 평점평균 2.5 이하라 하더라도 ‘단, 외부장학금은 제외한다’는 내용의 규정이 2013년부터 존재했기 때문에 조양에게 장학금을 주기 위해 선발 지침을 개정했다는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하지만 외부장학금 성적 예외조항의 원래 취지가 의대 공부와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는 학생들을 돕기 위한 것인만큼 조양에게는 더욱 ‘특혜’로 작용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된다.

이에 대해 부산대 관계자는 “외부장학금을 성적과 관련짓지 않는 단서 조항은 의대생들도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학업을 병행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이들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만들어진 것”이라며 “하지만 학생을 지정해서 주는 외부장학금을 학교가 마음대로 바꿀 수도 없고 취지에 안맞더라도 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또 “어느 학교도 장학금을 거절하거나 받지 않는 곳은 없다”고 덧붙였다.

(부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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