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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日 산케이 “트럼프, 아베에 ‘김정은, 文대통령 무시해’라고 말해’”
뉴시스
업데이트
2019-08-26 13:41
2019년 8월 26일 13시 41분
입력
2019-08-26 09:35
2019년 8월 26일 09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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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정상회의에서 발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프랑스 비아리츠에서 개최되고 있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한국을 비판했다고 일본 산케이신문이 26일 보도했다.
극우 성향의 산케이는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이 같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한국 비판은 지난 24일 밤(현지시간) 외교안보 토의에서 이뤄졌다.
그는 이란 정세에 대한 논의가 끝난 직후 갑자기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를 쳐다보며 “한국의 태도는 너무하다. 현명하지 않다”, “그들은 김정은에게 무시당하고 있다”며 한국을 비판했다고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김정은이 문재인 대통령을 신용할 수 없다고 했다”는 말도 했다고 산케이는 주장했다.
이에 아베 총리는 한국에 대해 일절 언급하지 않은 채 미소를 지었다고 산케이는 전했다.
신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을 비판한 이유에 대해서는 정확히 밝히지 않은 채 “(한국 정부가) 미국의 거듭된 요청에도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을 종료한 것이나 이른바 징용공 문제 등 한국의 불성실한 대응이 배경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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