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생 다리절단사고 대구 이월드, 26일부터 사흘간 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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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8월 25일 11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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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오후 대구 달서구 두류동의 놀이공원 이월드에서 달서구청 공무원과 이월드 관계자들이 합동으로 놀이기구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이날 점검은 유원시설업자 준수사항과 유원시설업의 시설·설비기준 적합 여부, 유기기구 검사 확인 여부, 업체 내 제반시설의 안전 등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지정한 항목과 지자체가 추가한 항목으로 구성됐다. 2019.8.22/뉴스1 © News1
지난 22일 오후 대구 달서구 두류동의 놀이공원 이월드에서 달서구청 공무원과 이월드 관계자들이 합동으로 놀이기구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이날 점검은 유원시설업자 준수사항과 유원시설업의 시설·설비기준 적합 여부, 유기기구 검사 확인 여부, 업체 내 제반시설의 안전 등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지정한 항목과 지자체가 추가한 항목으로 구성됐다. 2019.8.22/뉴스1 © News1
대구 이월드는 25일 아르바이트생이 놀이기구에 끼여 다리가 절단된 사고와 관련, 시설 점검과 직원 안전교육을 위해 26~28일 사흘간 놀이시설을 휴장한다고 밝혔다.

휴장 기간 이월드는 한국종합유원시설협회 소속의 전문가를 투입해 놀이시설의 안전을 점검하고, 안전협회를 통해 아르바이트 직원을 포함한 전 직원에 대해 안전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한 후속대책으로 놀이시설 안전 전문가를 선임하고 직원을 추가로 채용하기로 했다.

이월드 측은 “휴장 기간 교육을 통해 전 직원이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되새기도록 하겠다”고 했다.

앞서 유병천 이월드 대표이사는 지난 23일 입장문을 통해 “우방랜드 시절부터 겪어온 경영난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미처 개선하지 못한 부분을 이 기회에 완전히 고치겠다”며 대표이사 직속의 안전관리실 신설, 국내 최고 수준의 안전점검 실시, 사고 직원에 대한 지원책을 밝혔다.

앞서 지난 16일 오후 6시50분쯤 대구의 대표적 놀이공원인 이월드에서 아르바이생 A씨(22)가 궤도열차인 ‘허리케인’의 궤도에 다리가 끼여 절단됐다.

A씨는 열차 출발 직후 약 10m 지점에서 다리가 절단돼 놀이기구 아래로 추락했다.

함께 근무한 직원들은 요란한 음악소리 때문에 사고 사실을 몰랐다가 열차 운행이 끝난 후에야 A씨를 발견했다.

(대구ㆍ경북=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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