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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日대사 불러 ‘지소미아 파기 결정’ 공문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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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日대사 불러 ‘지소미아 파기 결정’ 공문 전달

신나리 기자 입력 2019-08-23 17:49수정 2019-08-23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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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미네 야스마사(長嶺安政) 주한 일본대사가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담은 공문을 받은 뒤 청사를 나서고 있다. 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파기를 결정한 정부가 연장 시한(24일)을 하루 앞둔 23일 일본 정부에 관련 결정을 담은 공식 서한을 전달했다. 정부가 파기 결정 다음 날 외교 경로를 통한 후속 조치에 나서면서 파기 절차를 정상적으로 밟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조세영 외교부 1차관은 이날 오후 나가미네 야스마사(長嶺安政) 주한 일본대사를 서울 외교부 청사로 초치해 협정 파기 결정의사를 공식 전달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굳은 표정으로 청사에 들어온 나가미네 대사는 일본의 입장과 한일관계 전망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일절 답변하지 않고 계단을 통해 엘리베이터로 향했다.

통상 청사 내 비치된 문서수신함을 통해 외교 공문을 송달하던 정부가 나가미네 대사를 직접 불러 ‘파기 공문’을 전달한 것은 사안의 중대성과 함께 정치적 의미를 부각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과 일본이 협정과 관련해 재협상에 나서지 않는다면 협정의 효력은 11월 22일 밤 12시를 기준으로 종료된다.

한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파기 결정 전 21일 영국 BBC 방송 인터뷰에서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와 관련해 “저로서는 도저히 용납이 안 된다”며 “일본의 태도는 매우 일방적이고 자의적이었다”고 밝힌 것이 23일 보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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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리 기자 journar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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