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단독’ 아호 생겨”…조국 단독 기사 하루 30개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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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8월 23일 13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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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나경원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나경원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와 관련된 단독 기사. 사진=네이버, 다음 갈무리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와 관련된 단독 기사. 사진=네이버, 다음 갈무리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3일 “인터넷상에서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에게 ‘단독’이란 아호가 생겼다”며 조 후보자를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조 후보자에 대해 “얼마나 논란과 의혹이 많으면 하루에도 몇 개씩 단독 기사가 줄줄 터져 나올 수 있는지 신기해할 정도다”며 “하루 청문회로는 모자를 것 같아 3일의 청문회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조 후보자의 의혹과 관련된 언론사의 단독 기사는 22일 당일에 보도된 것만 30개가 넘었다.

나 원대대표는 이어 “지금까지 드러난 것만 해도 조국펀드 의혹과 사립학교 법인을 돈벌이 수단으로 사용한 의혹, 딸에 대한 논란이 있다”며 “조 후보자와 여당은 청문회를 열면 이야기하겠다며 고장 난 녹음기 틀 듯 말한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원칙적으로 3일 이내 기간 동안 하게 돼있다. 다만 관례상 국무위원은 하루, 국무총리는 이틀 해왔던 것”이라며 “청문회 대상은 ‘단독’이란 아호가 생길 정도로 너무 많기 때문에 하루로는 모자라다”고 말했다.

그는 또 “그렇게 해야만 제대로 된 진실규명과 자질을 검증하는 청문회가 될 것이다”며 “여당이 진실을 밝히고자 한다면 제안을 받아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나 원대대표는 인사청문회 보이콧에 대해서 “(3일간) 그렇게 한다면, 제대로 된 청문회를 한다면 당연히 청문회는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stree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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