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세종대왕상에 화염병 던진 50대 체포…조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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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8월 21일 09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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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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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화문광장 세종대왕상에 화염병을 투척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공용물건손상 혐의로 김 모 씨(52)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김 씨는 이날 오전 4시께 가방을 든 채 세종대왕상 주변을 배회하던 중 소주병에 심지를 넣어 만든 화염병에 불을 붙여 세종대왕상을 향해 투척한 혐의를 받는다.

현장에서 근무하던 경찰관들은 곧바로 세종대왕상 하단에 붙은 불을 끄고 김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세종대왕상은 기단부가 약간 불에 그을렸을 뿐 별다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화염병을 던진 이유 등에 대해 별다른 진술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김 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stree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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