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김정은 참석할까…“北美 회담에 달렸다”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8월 18일 22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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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5일부터 27일까지 부산에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한-메콩 정상회의’가 열린다. 한국이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개최하는 것은 2009년과 2014년에 이어 세 번째다.

주형철 대통령경제보좌관은 18일 “문재인 대통령은 한-아세안 대화관계 수립 30주년을 기념해 아세안 10개국 정상을 초청해 특별정상회의를 11월 25일부터 26일까지 개최하고, 이와 연계해 한-메콩 정상회의를 27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메콩 정상회의에는 메콩강 유역의 태국, 미얀마, 라오스, 베트남, 캄보디아 등 5개국이 참여한다.

100일 뒤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참석할 가능성에 대해 주 보좌관은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북-미 간에 대화가 잘 이뤄지는 것”이라며 “(김 위원장의) 참석, 초청 여부는 북-미 관계의 진전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초청을 제안한 바 있다.

주 보좌관은 또 일본의 수출 보복 조치와 관련해 “개방된 자유무역 체제를 유지하는게 중요하므로, (아세안과 정상회의에서) 이 부분에 대한 논의는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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