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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형 일자리’ 시동… LG, 4000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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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형 일자리’ 시동… LG, 4000억 투자

유근형 기자 , 구미=장영훈 기자 입력 2019-07-23 03:00수정 2019-07-23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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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경북-구미 25일 협약식
전기차 배터리 공장 노사상생 모델 600명 고용창출… 2021년 생산돌입
정부-지자체, 용지 무상임대-稅혜택… 연봉 최소 3486만원 수준 될듯
노사민정 상생형 지역 일자리 모델인 ‘구미형 일자리’가 25일 본격 시동을 건다.

22일 재계와 정치권에 따르면 LG화학과 경북도, 구미시는 25일 구미형 일자리 투자협약식을 연다. 첫 번째 상생형 일자리로 꼽힌 ‘광주형 일자리’가 올해 1월 말 타결된 지 약 6개월 만이다.

경북 구미시 구미코에서 열릴 투자협약식에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정태호 대통령일자리수석비서관,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등 정·재계 관계자들이 총출동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에는 3000억∼4000억 원을 투자해 구미국가산업5단지 6만여 m²에 전기차 배터리 양극재 공장을 신설하고 일자리 500∼600개를 창출하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공장 용지 6만여 m²를 무상 임대해 주고 투자보조금과 세제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지자체가 공장 내에 폐수 시설, 변전소 등 추가 시설을 지원할 가능성도 있다. 광주형 일자리는 광주시가 ‘반값 임금’ 상생안을 토대로 현대자동차 등의 투자를 받아 자동차 공장을 짓는 모델이라면 구미형 일자리는 방식이 다르다. LG화학이 자체 공장을 세우면 지자체와 정부가 지원책을 주는 투자촉진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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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 과정에서 경북도와 구미시는 LG화학에 6000억 원 투자, 1000명 이상 고용을 제안했지만 배터리 부품공장의 특수성이 반영돼 규모가 다소 축소된 것으로 전해졌다. 여권 고위 관계자는 “LG 측이 폴란드 등 해외에 세우려던 공장을 국내로 돌린 것이라 LG 측의 사업 계획이 어느 정도 받아들여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임금은 LG화학의 타 지역 배터리 관련 공장의 임금 체계가 대부분 적용됐다. 최소 임금이 연봉 기준 3486만 원(생산직 3급·상여금 800% 적용) 수준으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또 생산직 1급은 4700만 원, 기술직 1급은 최소 4680만 원 수준으로 정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LG화학은 내년 초에 착공해 2021년 완공하고 연간 6만여 t의 전기차 배터리 양극재를 생산할 계획이다. LG화학은 메르세데스벤츠, 폭스바겐 등 자동차 브랜드에 전기차용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으며 수주액은 110조 원에 이른다.

경북도와 구미시는 구미형 모델을 향후 포항의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 및 경주의 전기 상용차 완성차 개발단지 등과 연계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김상철 구미부시장은 “그동안 글로벌 투자 환경 급변 등으로 인해 대기업이 떠나는 상황에서 새로운 일자리 모델을 만들게 됐다는 점에서도 시민들이 많이 기대하고 있다”며 “미래 산업 구조 개편의 의미도 있다”고 말했다.

유근형 noel@donga.com / 구미=장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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